게임은 단순 오락거리를 넘어 종합예술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래픽이나 물리 엔진, 아트 디자인, 레벨 디자인, 사운드 디자인부터 내러티브까지 많은 카테고리를 담고 있다. 때문에 필요한 전문 인력 역시 날로 늘어가고 있다,게임의 발전도상은 기존의 IT 업계가 그러했듯 굉장히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양새다. 외적인 부분만 살펴봤을 때, 당장 몇 년 전 게임을 돌이켜보면 최신작과 크게 비교되는 경우가 다반사다.그럼에도 명작이라고 불리는 당대의 게임들은 오랜 세월 그 명맥을 유지하며 아직까지도 회자되곤 한다. 이는 시대를 초월한 게임성이
올 여름 글로벌 정식 출시 예정인 넥슨의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이범준 PD와 주민석 디렉터가 25일 두 번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 PD와 주 디렉터는 마지막 오픈 베타 테스트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의 구체적인 일정과 신규 콘텐츠, 개선 사항 등을 공개하며 이용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아울러 지난 4월 23일 공개한 열 번째 개발자 노트 내용에서는 미션 플레이 중심의 콘텐츠 개선 상황을 소개했다. 필드 구조와 규칙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에 대해 선보였으며, 핵심 콘텐츠 ‘미션’
1년 8개월간의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25일 정식 오픈됐다. 넥슨은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고 다양한 크리에이터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임이 아닌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어떤 점이 다를까?‘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신민석 총괄 디렉터는 “활발하게 활동 중이신 크리에이터분들과 콘텐츠를 열심히 즐기고 피드백을 남겨주시는 이용자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성장해올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4월 25일 정식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PC MMORPG로 글로벌에 전성시대를 알렸던 국내 게임 업계가 최근 MMORPG 장르의 한계에 부딛쳐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그것은 일명 패키지 게임이라 불리는 PC콘솔 게임을 향하고 있다. 1980년 콘솔 게임, 1990년 PC게임, 2000년 온라인게임, 2010년 모바일 게임 시대를 거치면서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PC 콘솔 게임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하지만 이 플랫폼에 별 다른 노하우가 없었던 국내 게임 업계는 아직은 큰 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PC콘솔 게임으로 산업 침체기에서 벗어나려는 업계에는 글로벌에서
게임업계가 확률형 아이템 의혹을 논란을 빚는 가운데 게임사들이 자체적으로 확률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여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지난해 연말 ‘메이플스토리’에 제기됐던 확률 조작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메이플스토리’는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 물론 ‘메이플스토리’의 이용자 수 감소가 전적으로 확률 조작 탓만은 아니겠지만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그 만큼 게이머들에게 확률형 이슈는 민감한 사항이다. ◇ 무료 재화라도 유료 재화와 바꿀 수 있다면 확률 정보 공개 대상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
작년 국내 게임 산업 실적을 보면 대체적으로 우울한 상황이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2021년 하늘 높은 줄 알고 치솟았던 주가를 떠올리면 된다. 당시 이른바 '불장'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게임사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는 기대감에 형성된다고 했으니 그 기대감의 끝이 어디인지 몰랐다. 하지만 결국 그 끝은 존재했다. 연봉을 2천만 원이나 올릴 정도로 달디 단 축포의 끝은 쓰디쓴 실적 감소와 감원으로 돌아왔다. 해외에서 들리는 해고자수는 15만 명을 넘어섰고, 국내도 곳곳에서 진통의 소리가 들여왔다. ◇ 30년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모두에서 강자가 된 넥슨.넥슨은 PC 온라인 게임에 이어 모바일 게임에서도 큰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을 발돋움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관문이 하나 있다. 바로 PC와 콘솔이다. 서양권 역시 모바일 게임이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진정한 글로벌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PC와 콘솔의 진출을 피할 수 없다. 넥슨은 PC 및 콘솔 게임 도전을 본격화했다. ◇ 넥슨, 싱글 플레이 게임도 만들다넥슨의 싱글 플레이 게임 도전은 생각보다 오래됐다. 첫 타이틀은 IP만 빌려준
봄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매일 더 많은 꽃이 피어나면서 2024년 하이퍼 캐주얼 게임 시장을 처음으로 살펴볼 시기가 다가왔다. 이번 분기 주요 타이틀의 특별한 점을 알아보기 위해 유니티의 오랜 친구이자 하이퍼캐주얼 게임 전문가인 아나톨리 막시모프(Anatoly Maximov)를 초대했다. ◇ 일반적인 시장 동향....전분기 보다 6% 증가한 36억 DL유니티의 전통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시장 역학 분석부터 시작하겠다. 2024년 1분기와 전 분기를 비교해보면, 총 다운로드 수가 6% 증가하여 총 36억 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초대 엑스박스를 출시한지 23년이 지났다.콘솔 게임기 회사들은 보통 콘솔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 닌텐도는 패밀리 컴퓨터와 퀵디스크를 통해 게임을 키오스크로 판매한다는 전략도 세웠고, 키보드와 모뎀을 통해 가정용 PC와 단말기로도 시도했다. 또한 슈퍼 패미컴 시절에는 사텔라뷰라는 위성방송 서비스도 했다.게임계에 참여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여러 시도를 통해 엑스박스 콘솔만의 특징을 강조했다. PC를 기반으로 한 설계, 다이렉트X기반으로 OS로 사용하는 한편 콘솔 게임기에 하드디스크와 네트워크 기능도 기본 탑재했다. 엑
PC 온라인 게임의 절대 강자가 된 넥슨.하지만 2010년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게임계는 PC에서 모바일로 조금씩 이동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었고 게임을 좀처럼 즐기지 않던 사람도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을 즐기게 된 것이다.초기 스마트폰 게임은 간단한 캐주얼한 게임이 주류를 이뤘다. 가벼운 슈팅 게임이나 ‘위룰’ 등을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한 SNG, 그리고 ‘애니팡’ 같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이었다. ◇ 홈런은 아니지만 안타는 꾸준하게 친 넥슨넥슨은 모바일 게임 시대를 맞아
엔씨소프트의 난투형 대전 신작 ‘배틀크러쉬(BATTLE CRUSH)’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엔씨는 지난 21일부터 배틀크러쉬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29일 글로벌 테스트를 종료했다. 공개 테스트는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총 97개국의 이용자가 PC와 모바일을 통해 테스트에 참여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캐주얼한 게임성, 빠른 게임 템포,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재미 요소, 귀여운 아트와 캐릭터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엔씨는 배틀 크러쉬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테스트에 참여한
세계 최초 2D 횡스크롤 방식의 온라인 RPG ‘메이플스토리’, 전 세계 8억 5,000만 이용자가 즐긴 ‘던전앤파이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던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등 수많은 게임으로 유년시절 추억을 만들어온 넥슨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1994년 12월, 16 비트 컴퓨터가 보급되고 PC 통신이 연결되던 시절 역삼동의 작은 사무실에서 탄생한 넥슨은 1996년 첫 개발작이자 국내 최초의 그래픽 MMORPG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어둠의 전설’, ‘크레이지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를 선보이며 온라인 게임
게임은 거대 산업이 된지 오래 됐다.잘 만든 게임은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거대한 매출을 자랑한다. 단일 게임으로서 조 단위 이상을 자랑하는 국내 모바일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센서타워 등 여러 자료를 통해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한 게임을 알아 봤다.국내에서 가장 먼저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은 2017년,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다. 2014년 출시한 ‘서머너즈 워’는 만 3년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으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서머너즈 워’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자랑했다. 100
◇ 다른 노선으로 또 다시 성공하다.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국내 게임은 서서히 온라인 게임 전성 시대를 맞이했다.가정에 보급된 인터넷과 PC방을 통해 국내 게임 시장은 변화가 생겼다. 전통적인 PC 패키지 게임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점점 설자리를 잃게된다. 대신 온라인 게임 시대가 펼쳐졌다.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생겨난 PC방은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2’ 이후 새로운 게임이 필요한 시기였다.창립 이후 온라인 게임을 준비해 온 넥슨은 여러 장르의 온라인 게임을 출시하며 PC방에서도 인기를 얻
넥슨이 2024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게임사로서는 보기 드문 장수 기업이 된 셈이다.넥슨이 창업한 1994년 12월, 국내 게임업계는 PC 게임이 인기를 얻던 시절이었다. 국내 PC 게임 시장은 해외 게임이 국내 유통사를 통해 출시됐고 일부 소수의 국내 게임사가 PC 게임을 제작하며 한국 게임의 탄생을 알린 시절이다. 1994년 국내 게임계에서 큰 화제가 됐던 게임이 손노리의 첫번째 출시작품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였다. 당시 국산 PC게임 양대 산맥으로 불렸던 소프트맥스가 개발한 '창세기전(The War of Genes
[편집자주] 게임은 많은 인적 자원을 요구하는 종합 예술이다. 게임은 스토리 전체를 관통하는 내러티브와 그래픽, 모션, 사운드 등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BGM, 디자인 등의 미적 요소, 상품의 가치 정립을 위한 기획, 마케팅 등 열거하면 끝이 없을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한다.이는 곧 현대 게임은 아무 내용 없이 기술적 완성도만을 추구한 작품도, 탄탄한 서사를 갖췄지만 기술적 결함을 가진 작품도 모두 혹평받는 시대라는 의미다. 특히 오늘날의 게임들에게는 영화나 드라마급의 내러티브를 요구할 만큼 이용자의 게임에 대한 눈높이가
인기 IP를 이용한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대표적으로 IP를 이용한 게임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넷마블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IP를 통해 개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세계적으로 성공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액션스퀘어는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킹덤’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킹덤 왕가의 피’를 출시했다.유명 IP를 활용하면 원작의 팬에게 관심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세계관이나 캐릭터 등을 활용하기도 좋다. 물론 이것은 때로는 게임화하는데 제약이 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MMORPG ‘롬(R.O.M)’이 구글 매출 2위까지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용자들이 그간 엔씨의 리니지 라이크 게임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고조됐고, 특히 롬(ROM)은 엔씨로부터 표절 소송을 당하는 등 MMORPG 수난 시대가 이어졌다. 하지만 신작 MMORPG를 통해 성공작을 탄생시키면서 국내 게임 시장에서 MMORPG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게 됐다. ‘롬(R.O.M)’이 성공적인 시작을 만든 가운데 MMORPG 출시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미 넷마블이 4월 판타지 배경의 MMOR
올해 게임업계는 PVE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게임업계의 게임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PVP다. 플레이어가 서로 경쟁하는 게임이다. 상대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레벨과 더 높은 장비, 그리고 뛰어난 실력이 필요하다. 국내 게임의 상당수는 상대와의 경쟁을 통해 끝없는 성장을 유도한다.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경쟁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협동하며 즐기는 게임도 항상 인기가 있다. 그런데 올해 글로벌 게임 업계는 협동 게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올해 성공을 거둔 게임 중에는 ‘팰월
레드랩게임즈의 '롬(ROM)'이 한국 대만 구글 인기 1위를 달성했다. 애플은 라스트워, 버섯커 키우기에 이어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 매출 순위는 아직 보이지 않지만 곧 순위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MMORPG 장르에서는 국내 정서와 가장 비슷한 나라인 대만에서는 애플 매출 17위를 차지하며, 리니지M을 제친 상황이다. 그 아래로는 리니지W나 라그나로크와 같은 타이틀도 있어 국산 RPG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물론 구글 인기 1위가 일명 '태운다'고 표현하는 마케팅 때문일 수도 있지만, 실제 인기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