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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 팬을 위한 온전한 선물, 모아나: 아일랜드 라이프(★★★★☆)

작성자 : 이재덕 기자 / 2017-02-24



모아나(Moana)는 폴리네시아 지역 언어로 '바다'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2016년 개봉한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모투누이 섬의 저주를 풀기 위해 떠나는 머나먼 항해 이야기를 다룬 영화죠.

 

너무 인상적인 영화였기에 게임을 보자마자 단 한 순간의 고민도 없이 다운을 받았습니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IP를 기반으로 한 소셜게임이 만족스러웠던 적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꽤 재미있습니다. 게임성에 기대가 전혀 없었기에 더욱 만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영화의 감동을

 

게임에서 즐긴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애니메이션, 모아나

 

이 애니메이션이 꽤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마도 주인공인 '모아나'와 반신반인 '마우이'가 겨울왕국 엘사나 안나처럼 백인이 아닌 하와이인, 즉 황인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 모아나가 해변가에서 조개를 주우며 바다에서 놀던 그 귀여운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백마탄 완자님이 아닌,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못 생긴 주인공인 '마우이'도 그렇고, '모아나'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1천만 명을 넘긴 '겨울왕국'에도 밀리고,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도 밀렸지만, 용감하고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캐릭터가 돋보였던 '모아나'가 게임으로 출시됐습니다.

 

영화를 게임으로 만들었을 경우, 어떤 장르가 어울릴까 많은 고민이 있었겠지만, 소셜게임을 선택했습니다. 돌이켜보니 비슷한 게임이 꽤 많았습니다. 킹사의 파라다이스베이, EA의 미니언즈 파라다이스 등의 작품인데요. '모아나: 아일랜드 라이프'는 이들 게임보다 더 확실한 재미가 있습니다.

 

 


모아나의 어린 시절

 

세상을 구한 그들이 도착한 곳은?

 

 

초반은 밋밋하지만, 중반 이후 재미 UP

 

게임 초반은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애니메이션 속의 멋진 '모아나'는 왠지 각져 보였고, 모아나의 아빠 족장을 보고도 '누구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또 애니메이션 속의 멋진 액션도 없어서 밋밋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중반으로 가면서 모아나만의 매력이 묻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재미가 있었던 것은 '쇼핑'이었습니다. 자신이 생산한 제품을 파는 것도 재미있지만, 마을거래소에서 필요한 물품을 즉시 공급, 경험치를 올려서 레벨업으로 이어지는 그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던 것입니다.

 

밭에서 거둬들인 식량들은 빠르게 소비가 됐습니다. 따라서 소셜게임의 특징인 '기다림'이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가장 수확이 빠른 야자수나 대나무를 심어서 물건을 만들고, 마을거래소나 오세아니아 시장, 지도상의 다른 섬에 내다 파는 과정이 끊임 없이 이어집니다.

 




풍성한 섬 만들기

 

원하는 건 바로바로,

 

레벨업에 따라 속속 열리는 신규 콘텐츠

 

레벨업에 따라서 신규 콘텐츠도 속속 열립니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주인공 캐릭터 '마우이'가 등장, 미션 3개를 달성하면 푸짐한 선물 상자를 주는 시스템이 열립니다. 또 족장과의 관계 레벨을 높이면 과일차나 항해용 주머니 제작법 등 다양한 제작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이는 숲을 거둬내고 땅을 넓히면 나타나는 컨텐츠인데, 단순히 땅이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가 늘어납니다. 덤불 속에 어떤 새로운 콘텐츠가 기대를 키우게 됩니다. 이런 새로운 컨텐츠 중의 하나가 '컬렉션'입니다. 덤불을 헤칠 때마다 다양한 컬렉션 콘텐츠가 등장하는데 '아기 거북이' '청새치'와 같은 물고기 펫을 모으면 바다를 항해하는 멋진 모아나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관계레벨을 높여 신규 콘텐츠 오픈

 

펫을 바다에 띄우면 볼 수 있는 영상

 

글을 맺으며...

 

무엇보다 다른 소셜네트워크 게임(SNG)에 비해 기다림의 시간이 적어서 좋았습니다. 야자나무나 대나무를 생산하는데 걸리는 시간 1분 정도는 충분히 기다려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계속 게임을 이어갈 수 있고, '오세아니아 시장'을 통해 SNG의 가장 핵심 요소인 '유저간 거래'도 충족시켜줍니다. 모아나 팬으로서는 애니메이션의 여운도 즐기고, 게임성도 즐기는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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