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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개발사 직원의 일탈, 공든 탑 무너뜨린다

작성자 : 김형근 기자 / 2020-09-11



최근 네오플의 액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에서 제기된 슈퍼 계정 논란이 사실로 밝혀졌다. 많은 유저들로부터 의심을 받아온 유저가 네오플 직원임이 결국 밝혀진 것이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이 직원은 다수의 캐릭터를 활용해 캐릭터 창고를 직접 조작해 ‘신화 장비’ 및 ‘탈리스만’, ‘룬’ 등을 생성했으며, ‘장비 증폭 수치’를 변경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작을 저질렀다. 여기에 조작한 아이템을 판매했다는 의심 역시 실제로 드러나, 7개 항목 7만 개 이상의 아이템을 판매하며 재화를 외부로 유출했다.
 

조작 방식으로는 자신의 업무 중 하나인 창고나 인벤토리 등의 데이터 정보를 직접 일괄적으로 수정하는 툴 작업 업무가 발생했을 때, 툴 작업 리스트에 본인의 계정과 생성할 아이템을 추가로 등록하는 방식을 사용했으며, 이후 해당 기록을 툴 작업 내역에서 삭제해 다른 직원들이 인지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야말로 계획적으로 준비된 범죄였던 것이다.
 

특히 해당 직원은 유저는 지난 1월에 있었던 ‘강화대란 이벤트 사전 유출’ 사건의 당사자인 것이 조사를 통해 밝혀졌으며, 당시 사내 징계 및 교육 강화를 진행했음에도 다시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른 것이 알려지며 유저들을 경악케 했다. 
 

사건 경위를 발표한 네오플의 강정호 디렉터는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최고 수준의 징계는 물론, 배임, 업무 방해에 따른 민형사상 고소, 고발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또 다른 직원이 2019년 던파페스티벌과 강화대란 이벤트의 내용을 사전 유출한 정황도 확인되었다며, 해당 직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임을 알렸다.

문제가 된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이전에 운영자 중 한 명이 권한을 남용하며 유저들에게 피해를 줬던 ‘다크서클 사건’이 일어났던 역사가 있기에 그만큼 주의가 필요했고, 실제로 다양한 관리가 이뤄졌음에도 내부 직원에 의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며 지금까지의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오랜 시간 서비스가 이어지며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시간과 재화를 들여 열정을 바쳤던 게임이 내부자의 손에 망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유저들의 상실감은 그 어떤 보상으로도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다.
 

신뢰라는 고리는 단단하게 유지되더라도 의외로 조그마한 실금 하나에도 깨져버리는 유리와도 같다. 신뢰를 해치는 문제가 내부에서 한 번도 아닌 여러 번 발생한 지금, 봉합은 할 수 있을지언정 그 이후의 신뢰 재구축을 위한 여정을 다시 걸어야 하는 네오플의 고민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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