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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 게임사 매출 탑50 분석...3N이 '절반', 허리는 '신음'

작성자 : [녹색경제신문]이재덕 기자 / 2019-12-16



 


2019년 한국 게임사의 실적은 어떨까? 비상장사는 이전 연도의 데이터를 가져왔고, 상장사는 3분기까지의 데이터와 2019년 3개 분기 평균을 4분기에 적용시켜 각 게임사의 2019년 실적을 분석했다. 넥슨, 넷마블, 엔씨 3개사를 합친 매출은 4위부터 51위까지 데이터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2조였다. 

1위 넥슨은 올해 매각 이슈에도 불구하고 작년 2.5조에 비해 3천억 가량 늘어난 2.8조 원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2위 넷마블은 약 2.2조, 3위 엔씨는 1.5조 원의 순이다. 여기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변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11월 말 출시된 리니지2M은 아무리 12월 한달 매출이 많아 봤자 1천 억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넷마블을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또 3N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영업이익이다. 넥슨의 경우 자회사인 네오플의 실적을 함께 비교했다. 넥슨 매출의 절반 가량이 네오플의 실적이고, 영업이익은 대부분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넥슨은 1분기에만 5천억 대의 영업이익을 창출했고, 이후 각각 1천억, 2천억 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편, 넷마블은 최근 몇년간 3N 중에서는 가장 낮은  2천 억원 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번 연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배틀그라운드의 펍지 때문에 크래프톤이 국내 4위 게임사가 된 것은 꽤 오래됐다. 펍지와 크래프톤은 각각 18년과 19년 데이터라 차이가 있지만 역시 네오플과 넥슨의 경우처럼 자회사 실적이 모회사 실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 아래로는 작년 9위였던 펄어비스의 약진이 돋보인다. 펄어비스는 올해 5천억 원대의 매출과 1천억 원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내며 국내 게임사 탑5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의 데이터가 워낙 오래전 데이터라 이미 탑5에 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20위권에서는 그라비티의 꾸준한 약진, 대원미디어의 새로운 진입, 베스파의 추락이 돋보인다. 그라비티는 올해 1분기 1천억 대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가 점차 매출이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라인업 타이틀이 워낙 많아 기대감을 키운다. 한편 대원미디어도 새로운 게임 강자로 등극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유통으로 인한 매출이 많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과는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베스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03억 원을 기록 한 것. 회사에서는 킹스레이드의 매출 하락과 두 배 이상 늘어난 신작 개발비 때문이라고 하지만 주주들에게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하 30~50위권은 붉은색이 가득해서 암울한 기운이 감돈다. 한국 게임의 허리가 부러졌다는 얘기가 여기서 나온다. 영업이익이 대부분 마이너스다. 파란색으로 표기된 것은 비상장사다. 상장사와 달리 그나마 비상장사가 영업이익을 내는 알짜 기업으로 알려졌지만 이 표만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대부분의 상장사가 영업손실을 냈고, 비상장사인 네시삼십삼분, 이엔피게임즈, 아이덴티티게임즈, 아이피몬스터 등의 기업도 영업손실을 냈다. 

반변 기사회생한 기업도 있다. 에오스레드의 미스터블루는 영업이익만 153억 원을 기록하며 리니지류 게임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리니지류 게임 '로한'을 서비스한 플레이위드도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한빛소프트와 엠게임도 다양한 사업을 벌이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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