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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냥할래? 사냥당할래? 프레데터 헌팅 그라운드

작성자 : [녹색경제신문]이준혁 기자 / 2020-04-29




1987년에 개봉한 영화 프레데터는 에일리언과 함께 영화 속에서 가장 유명한 외계 생명체 중 하나가 아닐까? 울창한 밀림 속에서 중무장한 특수부대원이 정체불명의 외계인에게 한명 두명 죽임을 당하는 이 영화는 공포스러움과 화끈한 액션까지 갖추고 있어 흥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프레데터를 소재로 한 게임도 계속해서 탄생했다.  그리고 그 프레데터가 다시 게임으로 찾아왔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4와 에픽스토어에서 PC판으로 발매되었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4 대 1로 대전을 펼치는 비대칭 멀티 플레이 게임으로 1명은 프레데터, 4명은 특수부대원을 맡게 된다. 프레데터를 진행하면 3인칭 TPS 시점으로 게임이 진행되고, 프레데터만의 특수한 첨단장비와 무기, 그리고 나무 등을 자유롭게 올라탈 수 있다. 물론 체력도 인간에 비해 강력하며, 빠른 이동과 높은 점프가 가능하다. 반면 인간은 4명이 한 팀을 이루며 모든 능력치는 프레데터에 비해 약하게 설정되어 있고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프레데터는 근접 무기를, 인간은 총기 위주의 무기를 사용한다.

게임 모드는 퀵 플레이, 비공개 매치가 있고, 이외의 메뉴로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필드 락커가 있다. 커스터마이즈는 캐릭터의 외형이나 장비들을 설정할 수 있다. 단 좋은 장비를 얻기 위해서는 레벨을 올리거나 혹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얻은 포인트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필드락커는 포인트를 통해 각종 아이템을 얻는 랜덤박스를 구매하는 모드이다. 그리고 튜토리얼 모드를 통해 프레데터를 플레이하면서 간단한 게임 조작과 진행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수부대원의 튜토리얼은 진행되지 않는다. 이렇게 주요 모드를 살펴 보니 싱글 플레이 모드가 없다. 이 게임은 오로지 멀티 플레이 전용 게임으로, 싱글 플레이 콘텐츠는 전혀 없다. 오직 멀티플레이를 통해 상대와의 대전만 가능하다. 프레데터는 싱글 게임을 만들어도 좋은 소재일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 게임을 진행하면 프레데터는 당연히 인간들을 모두 사냥해야 한다. 따라서 인간이 볼 수 없게 클러킹을 하고, 나무 위에 올라가며 은밀하게 인간의 뒤를 기습공격하는 것이 플레이의 기본이다. 또한 인간은 프레데터를 피해 임무를 완수해야 하며 도중에 프레데터를 발견하면 전투를 해야 한다.




이 게임은 원작 영화를 충실하게 재현하려고 했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레데터는 강력해야 하지만 게임 속의 프레데터는 너무 약하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팀을 이뤄 다니기 때문에 기습 공격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프레데터가 인간을 사냥하며, 갖고 놀 정도로 강력해야 하지만 게임을 해 보면 프레데터가 공포스럽지 않다. 오히려 인간이 프레데터를 사냥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프레데터는 1 대 4로 싸워야 하고, 무기도 근접 무기가 많은 반면 인간은 4명이고, 원거리 총기를 기본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프레데터가 더 강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쉽게도 영회처럼 강력하고 공포스러운 프레데터를 이 게임에서는 볼 수 없다. 이 부분을 수정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 게임은 밸런스 문제에 시달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프레데터가 클러킹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소리와 나무에서 움직이는 나뭇가지와 나뭇잎을 통해 생각보다 쉽게 위치를 파악한다. 그래서 프레데터는 인간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전부터 공격 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아직은 발매 초기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많지 않아서 매칭이 잘 되지 않는다. 심지어 플레이스테이션 4와 PC 유저간의 크로스매칭도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게임을 시작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게임 가격은 멀티 플레이만 있기 때문에 4만원 수준으로 저렴하게 발매된 것 같지만 결코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싱글 플레이의 부재다. 싱글 플레이가 튜토리얼을 제외하고 아예 없기 때문이다. 또한 멀티 플레이 콘텐츠 역시 볼륨이 풍부하다고 할 수 없다. 아무리 멀티 플레이를 위한 게임이라고 해도 최소한의 싱글 플레이나 혹은 컴퓨터와 팀을 이뤄 진행하는 봇 전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향후 밸런스 수정과 함께 봇 전 정도는 업데이트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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